일본여행일본관광JAPAN BRAND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방문 해외관광객수
과연 일본을 방문하고자 하는 관광객들은 일본에서 무엇을 하고 싶을까?

많은 서구권 관광객들은 일본인 특유의 문화와 트렌드를 따라하고 싶어한다.

지난 2,3월에 세계20개나라, 지역에서 실시된 “재팬브랜드조사2017″의 조사결과가 발표되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 8월 해외관광객수가 2,000만명을 넘어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 일본방일(訪日)여행업계.
일본의 정부산하기관이나 민간 인바운드업계에서는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향후 방일관광객의 동향을 예측하고 브랜드전략을 구축하여, 모처럼 타오른 불씨를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이어가고자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일본여행의 새로운 컨텐츠발굴,육성에 직접 연관이 되는 “일본에 가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은가?”의 조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륙,지역별 큰차이는 없어

조사대상 전체를 두고 보면, “일본에서 하고 싶은 일”에는 큰 차이가 없다.

우선 전체순위를 알아보자.
*복수응답이 가능한 설문이므로 ()안에 %의 합계가 100이 되지는 않음

  1. 주요관광지를 돌아보기(59.7%)
  2. 친구,가족들과 추억을 만들기(46.2%)
  3. 일본인들 사이에 유행하는 것들을 경험하고 따라하기(42%)
  4. 리조트호텔등에서 풍경을 감상하면 느긋하게 지내기(39.5%)
  5. SNS에서 주목을 끌 수 있는 명소를 돌아보기(39.4%)

오래된 의미에서의 해외여행의 목적인 “주요관광지 돌아보기”는 아직까지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일본에서 하고 싶은 일로 꼽혔다.

주목할 만한것은 “일본인들 사이에 유행하는 것들을 경험하고 따라하기”, “SNS에서 주목을 끌 수 있는 명소를 돌아보기”등은 이제까지 해외여행의 목적으로서는 좀처럼 이야기되지 않았던 것들이라는 부분이다.

“일본인들 사이에 유행하는것을 경험하고 따라하기” 역시 사전정보를 SNS에서 취득하고, 자신의 경험을 다시 SNS발신을 하므로, 이 역시 “SNS에서 시작한 SNS를 위한 해외여행”이 될 가능성이 크다.

동아시아지역은 리조트, 서구권은 일본인 따라하기

한국,중국,타이완등 동아시아 지역의 사람들사이에는 “리조트호텔등에서 풍경을 감상하면 느긋하게 지내기”가 많은 지지를 받았다.
온천지역이 많고, 해양관광자원이 많은 일본이라는 인식이 아직 강하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이에 반해, 유럽이나 미주권에서 “일본인들 사이에 유행하는것을 경험하고 따라하기”가 인기가 많다.
서구권에서는 일본의 “카와이 문화(可愛い文化)”,”코스튬플레이”등이 신선하고 자극적이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나라별 데이터도 흥미롭다.
인도네시아에서는 “SNS로 일본여행을 자랑하고 싶다!”, 필리핀에서는 “가족과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등 같은 동남아시아권이라고 해도 의견이 갈리기도 했다.

일본의 소프트파워를 방일관광객증가에 이용하는 노력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폐회식때 일본의 아베총리가 슈퍼마리오 복장을 하고 나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참신한 발상으로 다음 2020년 도쿄올림픽을 세계에 각인시켰다는 찬사가 이어진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번 조사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특유의 문화를 어필하고 SNS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일본은 80년대부터(혹은 그 이전부터) 에니메이션과 게임에서 독창적이며 독보적인 존재로 군림해왔다.

이제까지 구축해 온 일본의 소프트파워를 방일관광객증가에 연결시키고자 하는 자구적인 노력의 결과가 작금의 “해외관광객증가” 라는 산물이라는 점을 부정하는 이는 없다.

#일본여행 #일본에서 하고 싶은일

재팬인포 편집부(kim-sh1104@worldjb.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