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친구외국인친구Meet up
일본생활기고작가 릉제님이 두번째 기고를 올려주셨습니다.
일본에서 겪는 체험담을 여과없이 재미있게 올려주셨습니다.

오늘 소개할 것은 바로 일본에서 일본인과 어울리기 + 전세계 사람들과 친구먹기이다.

언제까지 블로그에 나온 맛집 탐방과 랜드마크 구경을 하는 이런 맹물같은 여행을 할 것인가?
이제는 좀 더 진한 레드와인 같은 여행을 해보자.

Airbnb의 슬로건인 “여행은 살아보는거야!”를 실천하기 위해선 현지인과 어울려 노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가? 길가던 사람 붙잡고 술 한잔 하자고 할 수도 없고, 인연을 찾아보고자 술집에 가더라도 쭈뼛쭈뼛거리기 일수다.

그렇다. 우리에겐 제대로 된 멍석이 필요하다.
누군가 “같이 놀사람!”을 외쳐주는 그런 멍석말이다.
이 어플이 바로 그 멍석이다. 이미 아는 사람들은 안다는 바로 그 “Meet Up”

간단히 소개하자면 주최자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자는 공지를 띄운다. 그러면 이 것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플이다. 옛날에 친구들 엄지손가락을 잡으며 여기여기 붙어라~ 했던 것을 온라인으로 옮긴 셈이다.

어플을 키면 여러가지 카테고리가 나온다. 실외활동, 기술, 가족, 건강, 스포츠, 학습, 사진, 음식, 글쓰기, 언어와 문화, 음악, 사회운동, 영화, 게임, 북클럽, 춤, 반려동물, 취미와 공예, 패션, 비즈니스 등.
원하는 카테고리를 누르면 다양한 시간대의 모임이 나온다.
오늘 내가 다녀온 모임은 Nihongo Night. 친목도모 모임이다.
모임엔 정말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온다. 보통 일본인이 제일 많고 영미권 사람들과 중국인도 많이 온다. 그 외 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사람들도 온다.

모임에 참석하면 BAR에 입장하여 자유롭게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 된다. 내성적이거나 낯가림이 심한 사람들도 문제 없다.
가만히 있더라도 사람들이 다가와 말을 걸어 준다. (적극적으로 다가가면 더 좋다.)
보통 영어와 일어로 대화하며 가끔씩 한국어를 구사해주는 감사한 외국인들도 있다.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공유하며 나이 성별 피부색 상관없이 어울릴 수 있기에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데 딱 좋은 어플이다.




여행객도 많이 오고 유학생, 직장인도 많이 온다. 이렇게 친구사귀기 좋은 멍석이 어디 있던가, 하루 정도는 꼭 참석해 보자.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갔을 때 누군가 “이번 여행 어땠어?”를 물어본다면 꼭
“오우 레드와인같은 여행이었어” 라고 말할 수 있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