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들고 있을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일상의 작은 움직임, 감정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는 孤雲님의 사진의 매력과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도쿄의 후시미 이나리 신사-네즈신사(根津神社) 그리고 도쿄대를 둘러보다.
안녕하세요. 孤雲입니다.
아직 구정은 한 달 남았지만, 2018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도쿄 도심에서도 쉽게 가볼 수 있는 이나리신사(稲荷神社)를 한 곳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이나리신사-신사의 정문과 같은 토리이(鳥居)가 일렬로 무수히 나열된 모양이 장관을 이루는 신사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바로 네즈신사(根津神社) 라는 곳인데요.
네즈신사는 도쿄메트로 치요다센 네즈역(根津駅)에 내리면 쉽게 찾을 수 있는 도심속의 신사입니다.
근처에는 왕년 제 목표였던 서울대(?)는 아니고(ㅋㅋ)로망의 도쿄대학(東京大学)가 위치하고 있지요.
(도쿄대학 바로 옆입니다.)
흔히 이나리신사라고 하면 쿄토 후시미 이나리신사(伏見稲荷大社)가 워낙 유명하다보니 그 곳만 떠오릅니다만, 도쿄 근교에서도 다수의 도리이를 볼 수 있는 신사가 있어 소개해봅니다.
도심속의 신사는 큰 부담없이 가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역시나 사람이 많습니다.
특이하게도 사찰처럼 卍자 표시가 많은 신사입니다.
이제 토리이 보러 교토까지 가지 않아도 됩니다.
사실 토리이는 부자의 상징-_-v
자기 이름이 새겨진 토리이를 하나 세우는데 10만엔이나 들어가네요~!
많은 이들의 염원을 담아서…
금강산도 식후경
이제 일본생활 2년차입니다만 和食(일본식 식사)는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요..
かばんのお医者さん(가방의 의사선생님)
가방을 고쳐 준다는 의사선생님이 계시네요..
왠지 귀엽습니다.
여기까지 온 김에 한때 나의 로망이었던 도쿄대에 발길을 옮겼습니다.
오래 묵힌 엄숙함이 느껴지는 교사 분위기랄까..
이 교사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그 옛날 두근거림이 살아나 잠시 가슴이 요동치는 듯한 묘한 느낌에 휩싸입니다.
오늘 소개드린 네즈신사와 도쿄대 나들이는 여기까지.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감기조심하시고요, 슬슬 구정이 다가오는군요.
저는 이번 구정때는 거의 1년 반만에 한국에 다녀올 예정입니다만..
구정을 맞아 많은 분들이 일본을 찾겠지요.
그리고 일본에 사시는 분들은 한국으로 가족과 친지를 만나러 가겠지요.
다음에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꾸벅.
도쿄 분쿄구에 있는 신사입니다. 신사 내의 7동의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도쿄10대 신사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분쿄구 네즈1-28-9(東京都文京区根津1丁目28-9)
OPEN 미등록, CLOSE는 계절별로 다르나, 대략17-18시경
도쿄메트로 치요다센 네즈역(東京メトロ 千代田線 根津駅) 도보5분
Google MAP
네즈신사 공식사이트(일어)
根津神社
영상으로 보는 네즈신사(根津神社)
주책없는 편집자의 끼어들기
이나리 신사의 상징이기도 한, 길게 일렬로 나열된 토리이를 센본토리이(千本鳥居 천개의 토리이)라고 합니다.
그럼 정말 천개일까? 일설에 의하면 많음을 강조하기 위함이지 정말 천개는 아닐꺼라고 합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몇개라고 명시된 자료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토리이는 신이 자신의 원을 들어줌에 감사하는 답례로 세운다고 합니다. 즉, 네즈신사에 있는 무수한 토리이는 무수히 많은 사람이 신의 영험함을 체험했다는 말인데요,
이는 곧 네즈신사의 어필포인트(?)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