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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올해 2분기 경제성장 1%
경제선진국으로서는 선방을 넘은 호성적이라는 의견도.
일각에서는 일시적이라는 부정적 입장을 피력하기도.

2분기 GDP성장률 1%를 달성한 일본, 이 상태를 유지하면 연 3%이상의 GDP도 가능할 수도

일본의 올해 2분기 경제성적표가 발표됐다.
경제선진국으로 분류되는 국가의 성적표치고는 호성적으로 분류되는 1% GDP성장.
한 분기의 1%성장이면, 연율로 따지더라고 4%이므로 대단한 성적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해 일부 친정부적인 언론은 “드디어 아베내각의 경제정책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며, 대서특필을 하는 반면, 신중론을 들어 너무 이른 샴페인을 터뜨리지 말것을 경고하는 언론도 있다.

과연 호황의 전조인가? 아니면 황소 뒷걸음질에 개구리 잡은 “어쩌다 있는 일시적 선방” 일까?

일본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어

일본의 유력경제전문가들은 올해 2분기 성장을 0.3-0.5%정도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이번 수치는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을 보란듯이 뛰어넘은 수치로, 많게는 3배 적게는 2배 가까운 수치이다.

이런 호성적의 배경에는 일본의 내수가 크게 한몫했다.
민간소비율이 1%가까운 신장세를 보이며, 내수침체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던 소비가 드디어 기지개를 피며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럼, 과연 누가 소비를 주도하였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나, 임금인상과 보너스인상등으로 인해 젊은층의 소비신장이 소비율을 끌어올리는데 큰 힘을 발휘했다고 전문가는 말한다.

이를두고 친정부 성향의 미디어들은, 아베내각이 주도한 “낙수효과”가 드디어 빛을 발하고 있다고 해석하기도 하였다.
즉, 친대기업적인 정부의 경제전략이 대기업을 거쳐 중소기업에게, 소규모사업자에게, 봉급생활자에게 “윤택함”을 가져다주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소비자 심리 개선..연속성장의 주춤돌이 되나?

이러한 소비신장으로 인해 일본경제가 탄력을 받는다면, 연3%이상의 성장도 불가능하지 않으며, “깜짝성장”이 아닌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눈에 띈다.
일본과 같은 경제성숙기에 접어들은 선진국이 연3%이상의 성장을 연이어 이룩한다는 사실에 많은 일본인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20년 올림픽특수까지 기대되고 있으므로, 허황된 추측이 아니라는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재팬인포 편집부(kim-sh1104@worldjb.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