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우리나라 역사를 찬란하게 장식하셨던 장군님들 일화에 많이 등장하는 “한숨 돌리는 씬”이 있습니다.
바로 부상을 입고, 적은 수의 수하를 끌고 퇴각을 하며, 민가의 우물가에 들리는 씬인데요. 거기서 보면 전장의 갈증을 삯히기 위해, 아낙(혹은 젊은 처자)에게 한바가지 가득 물을 떠달라고 합니다.

현명하신 일부 아낙님(혹은 젊은 처자님)들은 바가지에 가랑잎을 하나 띄우며 이런 명대사를 칩니다.
“급히 마신 물에는 약도 없다고 합니다. 천천히 자시지요 장군나으리”

여담이 길어졌네요.
어쨌든 나라를 구하는 일과는 견주지 못할지언정, 그 피로만큼은 비슷비슷한(?) 도쿄원정을 이어나가실 분들에게 제가 명대사 한마디 올리겠습니다.
“무사시노(武蔵野)에 가면 산토리공장이 있는데 무료견학은 물론 공짜 맥주도 얻어 마실 수 있사옵니다 나으리 ”

일본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맥주인 “더 프레미엄 몰츠”를 생산하는 음료&주류회사인 산토리가 운영하는 공장으로 맥주생산공정 견학이 가능하답니다.
견학에 걸리는 시간은 60여분. 허구헌날 마셔만봤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 다소 생소하기 짝이 없는 “맥주의 탄생과정”을 친절한 설명과 함께 즐길 수 있답니다.

물론 맥주의 탄생과정을 바라보며 설명을 듣는 것만으로도 유익한 시간이 됩니다만, 한가지 더! 지친 당신에게 더 프레미엄 몰츠가 무료제공된다는 점이 단연 백미라 하겠습니다.

井上さん(@ino_mayumi_jpn)がシェアした投稿 – 2017 8月 13 4:08午後 PDT

산토리 천연수 맥주 무사시노공장 MAP

영업시간 09:30 – 17:00
*공장사정등에 의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연말연시에는 휴무에 당합니다.
문의전화:042-360-9591

도쿄여행의 피로를 잠시나마 달래줄 아니 시원하게 적셔줄 산토리 무사시노 공장 견학및 시음회!
머지않아 떠날 당신의 도쿄여행 방문리스트에 지금 올려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