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중에는 이에 눈치채지 못했다는 의견도
일본 유수의 철도회사 츠쿠바익스프레스가 11월14일 나가레야마시(流山市) 미나미나가레야마(南流山)역에서 오전에 출발한 열차가 중 한대가 예정시간보다 20초 빨리 출발한 점은 고지하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에 많은 일본인들도 “그거 하나로?”라고 다소 놀라움을 넘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츠쿠바익스프레스 측은 메뉴얼대로 사과를 한 것 뿐이라고 한다.
츠쿠바익스프레스의 담당자는 “열차가 예정시간보다 일찍 출발하면 이를 고지하고 사과를 하는것이 당연하다”고 한다.
그럼 늦을 경우는?
그럼, 늦을 경우는 과연 어느 정도에 대국민사과문을 낼까?
이에 관한 궁금증에도 츠쿠바익스프레스측 담당자는 친절히 답변한다.
“늦을 수 밖에 없는 경우는 많이 발생한다. 하나하나 다 사과할 수는 없다. 일반적으로 30분이상 지연이 발생할 경우, 사과를 한다. 단, 철도회사측의 고의나 과실이 원인일 경우, 30분미만이라고 반드시 사과를 한다.”
철도회사의 사과에 일본인들의 반응은?
이번 츠쿠바 익스프레스의 사과에 대해 일본인들은 다소 황당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철도시각표에는 초단위로 나와있질 않으므로, 일반인이라면 OO초 늦는것을 알 수 없는데 왜 사과를 하지?”
“그 날 그 시간에 거기에서 철도를 탔다.. 전혀 일찍 출발했다는 느낌을 받질 못했다..”
이에 츠쿠바익스프레스측 담당자는 “20초 빠른 출발”이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솔직히 고백했다.
“일반적으로 출발전에 홈내에 멜로디가 흐릅니다.. 그리고 자주 이용하는 승객은 멜로디가 흐르는 일정시간이 지나 열차가 출발한다는 무의식중에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 승객들에게 20초 빠른 출발은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중대한 실수입니다.”
한편, 일본의 철도관련 데이터를 보면, 매년 각 철도회사가 1회정도의 “빠른 출발”을 하며, 이에 대해 고지및 사과를 행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