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다이에 있는 동북역사박물관을 다녀오신 후기를 올려주셨습니다.
쌀쌀함이 일찍 들어선 일본동북지방의 풍경과 옛 모습이 잘 담겨있는 기고문입니다.
+)여기서 잠깐!
조그마한 타가죠시(多賀城市)지만, 저는 감히 타가죠를 센다이의 숨은 보석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왜냐면, 센다이역에서 전철(샌새키선)을 타고 20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라는 장점과 더불어 구석구석 볼 것, 즐길 것, 맛볼 것들이 은근 많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은 타가죠시의 핫플레이스 도서관입니다.
앞으로 야금야금 타가죠시의 베일을 벗겨볼 테니, 천천히 센다이 옆 타가죠시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은! 코쿠후타가죠역 옆에 있는 동북역사박물관과 그 주변 일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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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경로로 동북역사박물관까지 가셔도 되지만, 저는 샌새키선 타가죠역에 내려서 산책 삼아 걸어갔습니다. 그날 날씨가 춥지않아 걷기 좋았거든요;-)
제가 산책 삼아 걸어간 경로입니다.
+)위의 경로와는 살짝! 다르게 시청을 넘어 도호쿠가쿠인 타가죠 캠퍼스 뒷길로 걸어가서 도호쿠역사박물관 뒤쪽으로 도착했습니다.
주변에서 경작된 야채&과일 등을 마트보다 저렴하게 득템 할 수 있는 직구 돋는 자판기 가게(?)도 있습니다.
동북역사박물관 옆 호수 및 산책로 입니다.
박물관 옆 호수엔 조그마한 폭포도 있고, 오리들의 쉼터도 있습니다. 여름에 시원한 커피를 마시며 앉아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물관 내에는 테마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전 박물관 관람은 생략했습니다 ^.^
박물관에 관한 세부사항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이트보러가기(일본어/영어)
뒤편에는 옛 일본 가구의 형태를 재현해놓은 건물이 있습니다. 아궁이, 마구간 등은 우리나라의 옛 가구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지만, 다다미를 보니 온돌문화인 우리나라와의 다른 점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동북지역은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라, 지붕의 형태가 폭설에 강하도록 만들어진 거라 짐작해봅니다.
저는 돌아오는 길도 산책 겸 타가죠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내 두 팔 벌린 너비보다 더 큰 밑동을 가진 나무들을 보며,
이 나무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대체 몇 살인 걸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시간의 흐름에 대한 생각에 잠깐 잠겨보았던 과거여행이었습니다.
가끔 시간은 덧없이 흐르는 것 같습니다만,시간이 흐른 뒤에 슬쩍 뒤돌아보면,
흩어졌던 시간들은 어딜 가질 않고 차곡차곡 잘 쌓여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어제도 오늘도 차곡차곡 잘 쌓이길 바라면서,
오늘도 내일도 따뜻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