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호텔일본 료칸일본여행
Q 일본으로 가족여행을 준비중입니다.
지역은 도쿄와 그 인근으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도쿄에서 2박 요코하마에서 1박 그리고 하코네에서 1박을 할 예정입니다.
근데,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도쿄와 요코하마는 거의 호텔인데, 하코네는 호텔 료칸 양쪽 다 나오더라구요.
온천을 즐기려면 료칸에 가야하나하고 생각했는데, 호텔에서 묶어도 온천은 다 있더라구요..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건가요??


A 일반적으로 호텔은 시설이나 룸이 서양적인 방식으로 꾸며진 숙박시설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고, 료칸은 일본의 전통적인 숙박형태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인들이 말하는 구체적인 기준을 보면 이렇습니다.

  • 호텔-서양풍의 룸이 10실이상, 룸 하나의 넓이가 9평방미터이상, 주로 침대가 놓여있는 서양식 룸이 많음. 식사는 옵션
  • 료칸-일본 전통식의 룸이 5실이상, 룸 하나의 넓이가 7평방미터이상, 주로 일본전통식이 많음. 식사는 기본적으로 제공됨

단, 위의 기준으로 보면, 호텔이 될 수도 있고, 료칸이 될 수도 있는 곳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설명이 좀 모자라는 부분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아울러 일본 온천지의 호텔이라는 지칭되는 곳의 대다수는 일본 전통식 룸과 서양식 룸을 겸비하고 있으므로 숙박업체가 스스로를 어떻게 부르느냐에 따라 료칸이 될 수도 호텔이 될 수도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서비스에서 차이가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료칸은 우리나라로 치면 “주막”과 같은 개념의 시설이 현대에 이르러 지금과 같이 완성된 것으로, 입구에 들어가면 지배인 역할을 하는 오카미(女将 여장 식사와 숙식 청결을 책임지는 총책임자)와 그 이하의 종업원이 큰절을 하며 반겨주며 일본식의 접대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으며, 식사는 기본적으로 숙박을 하는 방에 차려집니다.

그에 반해 호텔은 로비와 프론트가 있고, 식사는 큰 홀에서 뷔페 혹은 코스요리가 준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부 호텔에서는 료칸처럼 식사를 룸에 차려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 이 역시 료칸과 호텔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하나의 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부 일본인중에는 호텔은 시끄럽고 정신이 없어, 조용한 곳에 머물고 싶어 료칸을 택했다는 의견도 보이는 것으로 보면, 심플하면서 친자연적인 환경에 조용하며 일본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끼시려면 료칸이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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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질문과 답변은 2017년 6월 27일 기준 사실을 근거한 것입니다. 이후에 발생할 상세 내용 변경에 대해서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재팬인포 편집부(kim-sh1104@worldjb.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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