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는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세요!
일본에서의 하루하루를 신선한 시각에서 글로, 영상으로 저희 사이트에 기고를 해주시고 계십니다.
일본의 연말이벤트는 복주머니, “후쿠부쿠로(福袋)”
안녕하세요, SUA입니다!
일본에서는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이 휴일이 아니에요.
다만 일본천황의 생일인 12월 23일이 휴일인 덕분에, 올해는 그걸로 위안을 삼았답니다 (토요일이었지만..)
그런데 참 이상한건, 그 어디보다도 크리스마스분위기를 흠씬 내는 곳이 바로 일본이라는 거에요.
제가 있는 도쿄는 엊그제까지 어딜 가도 크리스마스 파티…!!!
크리스마스 케익과 크리스마스 치킨(?)을 파는 편의점, 밤이면 곳곳에서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
산타옷을 입은 매장 직원들, 집집마다 둘러놓은 크리스마스 장식들… 신기하죠 ㅎㅎ
연말인 지금, 한국에서는 어떤 이벤트들이 일어나고 있나요?
아마 여기저기에서 2018년 다이어리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여기 일본에서는 각종 복주머니들이 물밀듯 나오고 있어서 정신이 없는데요!
후쿠부쿠로가 연말연시의 상업문화로 자리잡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ㅎㅎ
한국에서 제가 보았던 복주머니, 럭키백은 스타벅스 정도였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일본은 정말 다양한 기업에서 복주머니를 선보이고 있어요!
어떤 브랜드에서 나온 복주머니일지, 함께 보실까요 🙂
크리스피크림에서는 1월 1일 한정수량으로 복주머니를 3,000엔에 판매한다고 해요.
예쁜 도넛 12개들이 상자 1개와 또 다른 도넛 12개들이 상자를 구매할 수 있는 티켓 1장,
롤반 포켓노트와 가방을 준다고 하네요 ㅎㅎ
그러고보니 저는 일본에 와서 크리스피크림을 본적이 없는것 같은데…
(미스터도넛은 엄청 많음!!!)
갑자기 먹고싶네요 구글맵스 켜봐야게따…ㅎ_ㅎ
2,000엔 쿠폰과 오리지널 아이템-배스킨라빈스
일본에서는 ‘써티원(サーティワン)’으로 불리는 배스킨라빈스!
(이번에 한국에서는 핑크색 몰스킨 다이어리를 준다해서, 참여하지 못하는 저는 한창 배아팠던…)
일본에서 이루어지는 2018 후쿠부쿠로는요,
2,000엔에 아이스크림 2,000엔 쿠폰(사용기간 무제한!!)과 오리지널 아이템을 선물로 준다는군요!
그 아이템이 뭔지는 아직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어요.
9월쯤인가에는 배스킨라빈스 이어폰을, 11월쯤에는 배스킨라빈스 볼펜을 선보였는데요
이번 후쿠부쿠로에는 과연 뭐가 들어있을지 궁금하네요 ㅎㅎ
배스킨라빈스 역시 1월 1일 매장 오픈과 동시에 후쿠부쿠로 판매가 시작된다고 해요!
KFC 역시 일본에서는 KFC가 아닌 ‘켄터키(ケンタッキ)로 불리고 있어요.
올해의 후쿠부쿠로는 토트백과 오리지널 치킨 교환권 5장, 특제 메이플시럽 230ml,
그리고 세뱃돈 쿠폰패스가 들어있대요.
특히 저 토트백은 보온,보냉이 가능한 이너백이 포함되어 있다는데 은근 실용적일 것 같아요 ㅎㅎ
참, 세뱃돈 쿠폰패스란, 일정 기간동안 무제한으로 사용이 가능한 쿠폰으로
지정된 메뉴를 구입할 시 쿠폰패스를 보여주면 약간의 할인이 가능하다고 해요!
기한은 2018년 2월 말까지에요! (1년이면 좋았을걸..ㅎㅎ)
1월 1일부터 3일까지 구매가 가능하며, 가격은 2,500엔이네요!
세상에! 명품초콜릿 고디바에서도 후쿠부쿠로가 @_@
고디바의 후쿠부쿠로는 일반 후쿠부쿠로와 아울렛 후쿠부쿠로로 나뉜다고 하는데요, (무슨뜻인지 잘모름)
일반 후쿠부쿠로는 5000엔, 아울렛 후쿠부쿠로는 3000엔으로 판매될 예정이에요.
운이 좋으면 3000엔짜리 후쿠부쿠로에서 9000엔어치의 핵득템을 할 수 있다는데…
이거 나오면 올 한해 뭔가 잘풀릴것 같은 기분이 들겠는걸요?!
고디바 역시 2018 후쿠부쿠로의 내용물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작년 기준 후쿠부쿠로에는 많은 종류의 초콜렛이 섞여있었다고 해요.
고디바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구매해보실만도..?!
판매 시작일은 1월 1일, 전국 고디바 매장에서 판매된답니다!
프랑프랑
지금까지 너무 요식업 얘기만 했죠..? (여기서 드러나는 식욕..)
이번에는!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여자라면, 한번은 꼭 들러야겠다고 예정표에 넣는 바로 그곳!
프랑프랑입니다 :>
프랑프랑은 매년 예쁜 후쿠부쿠로를 기획하여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나 단일 종류가 아닌 두가지 테마의 후쿠부쿠로를 만들어서 조금 더 실용적일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2016년은 유니섹스 스타일의 ‘브루클린’과 여성을 위한 ‘레이디 핑크’,
2017년은 주방용품의 ‘헬씨 써니데이’와 미용을 위한 ‘릴렉싱 뷰티’ 였는데요!
2018년은 ‘여행’과 ‘파티’의 두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고 해요!!!!
너무나도 궁금하지만, 후쿠부쿠로인 만큼 직접 구매하기 전까진 뭐가 들었는지 알 수가 없으니 🙁
안타깝습니다 ㅠㅠ… (그럼 구매하러 고고싱..?)
프랑프랑은 12월 인터넷 예약도 받고, 1월 1일부터 매장 구매도 가능해요.
(가격은 아직 미공개, 하지만 2년 연속 5000엔+세금 이었으니 이번에도 그정도일 것이라고
다들 예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우리 외국인들, 인터넷 예약이란 좀 번거롭잖아요?
다행히 당일 구매도 가능하다고 하니, 예약은 언젠가 일본어 마스터하면 그때 하는걸로 :^)
(내 순서 전에 품절 주의)
이렇게 오늘은 일본의 후쿠부쿠로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어요!
제가 다룬 곳은 다섯군데이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거의 모든 일본의 브랜드에서
후쿠부쿠로가 진행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종류가 엄청나답니다!
인터넷 예약제를 실시하는 곳도, 매장 당일 판매인 곳도, 둘 다인 곳도 있고
응모를 해서 뽑힌 사람들만 구매할 수 있는 (예를 들면 스타벅스..?) 곳도 있고
종류가 다양한 만큼 구매방법 또한 다양했어요 ㅎㅎ
거의 모든 후쿠부쿠로는 1월 1일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그리고 새해에 일본에 계시다면
1월 1일에 한번 찾아가보시는 것도 좋은 여행이 될 것 같아요 🙂
저는 사실 후쿠부쿠로가 상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크게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는데,
이곳 일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는(?) 것 같아서 조금 놀랐답니다.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을 열어보기 직전의 설레임,
그런 것에 즐거워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걸까요 🙂
물론 저 또한 부정적이었던 태도가 어느정도 바뀌었기두 했구요.
저는 이제 곧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본에서의 새해를 맞이하겠군요!
모두모두 행복하시고, 언제나 기쁨으로 가득한 2018년 되시길 수아가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