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 첫기고로 일본의 명문대학 게이오대학의 가을축제 방문후기를 올려 주셨습니다.
게이오의 동쪽문이라능..
안녕하세요! 첫번째 기고를 대학축제에 관해서 쓰게된 벼르바람꼬오옻입니다!
닉네임이 안어울린다고요?!
헤헿 어쩔수없어요 쇼가나이! 그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제목에서도 봤듯이 와세다만 대학 축제가 있는건 아닙니다! 와세다의 라이벌인 게이오도 축제가 있다는점! (불타오르는 라이벌 의식!)
오늘 제가 소개시켜줄 일본의 정보는 게이오의 축제! 미타제 입니다!
제가 올해 일본에 오고 대학생활도 처음이라서 정말로 기대했던 게이오의 이벤트중에 하납니다!
사실 미타제에 오기전에 게이오의 다른 캠퍼스에서 열린 야가미제를 갔다가 실망해서 미타제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요!(어린이들 과학탐방제같은 느낌)
오늘 제가 올릴글은 지극히 솔직한 마음으로 정보를 전해주도록하겠습니다.
쟈.. 하지메마쇼~
그나저나 벌써 겨울인듯 싶네요 호호 가는길이 너무 추웠습니다 ㅠㅠ
게이오의 미타제는 23일부터 26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이 됩니다.
저는 23일 시작하자마자 갔는데 여전히 많은곳에서 사람이 오더군요.
23일 오전에 비가 와서 아마도 사람이 좀 적었던것같은 느낌도 듭니다 ㅎㅎ
그렇게 한편으론 걱정도 하면서 히요시역까지 걸어서 전철을 타게됩니다 ㅠㅠ
그렇게 도착하게된 동쪽 후문을 보니 사람이 은근있더군요! 나오는 사람보다 들어가는 사람이 많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계단도 알록달록하고 문도 이쁘고 역시 게이오!
그렇게 처음 들어가보니 준비기간엔 비어있던 캠퍼스가 꽉 차있는 모습을 볼수있었습니다!
와세다엔 소규모 스테이지가 여럿 있었다면 게이오는 시작부터 끝까지 여러 동아리 회원들이 메인 스테이지에 올라와주셔서 공연을 해주셨어요!
그 와중에 3시도 안됐는데 밖에 공연을 구경 하시는 분들이 엄청나게 많았다는점..!
일단은 공연보다 어떤 먹거리를 파는지 구경하러 가봤습니다.
학교 전체를 꽉 채운 부스들을 구경하면서 브릿또, 감자 크로켓, 야키토리, 피자, 타코야끼, 피시&칩스, 타피오카, 버거 으아아아 너무 많아서 다 말해주기 힘드네요!!
팔고있었습니다. 제가 위에 나열한것 이외에도 엄청나게 종류가 많아서 직접 가보셔서 다양성을 느껴봐주세요!
타코야키, 타피오카, 브릿또 순으로 있네요! 그와중에 브릿또 캐릭터 넘나 귀여운것..
이쪽분도 타피오카를 팔고계시네용
푸루고기라고 적혀져있네요!
그리고 쭉 동쪽 건물에서 서쪽 건물로 걸어가자 느껴지는 이 고향의 향기.. 그리고 고향의 언어가 보입니다.. 바로 불고기를 팔고있었던거죠 ㅋㅋ
하지만 워낙에 부모님이랑 같이 살때 어머님이 불고기를 질리도록해주셔서 저는 안먹었습니다 ㅎㅎ
혹시나 한국의 맛이 그리워졌다 싶으면 미타제에서 불고기 코너를 찾아주세요!
그렇게 쭉 걷다보니 거의 막다른 길에 왔는데 보이는 이것은 무엇..?
종합격투기를 하고있었네요
제가 갔을땐 거의 싸움이 끝나있던 탓에 액션장면들은 못찍었습니다 ㅠㅠ
멀리서 봤을땐 오른쪽 검은빤스분이 우리 핑크친구를 바닥에 꽂아버리는것을 봤지만 아쉽게도 카메라엔 못담았군요.
하지만 워낙에 학생들이 종합격투기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관중석엔 아버님들이 앉아계셨다는점 ㅋㅋ
그렇게 구경을 하고나니 입이 심심해져서 주변에 있는 상점에 가서 야키토리를 사먹게 됐습니다!
어째서 한국인인지 알았는지는 모르지만 홍보하는 여자학생이 “안녕!” 이라고 한국어로 얘기하더군요.
너무 맛있어보여서 먼저 2입 먹고 찍은건 안 비밀입니다.. ㅎ…
야키토리는 소금맛이랑 간장맛을 팔았었습니다! 가격은 300엔이였어요. 사실 어떻게 생각하면 좀 비싼편이긴하지만
학교 축제니깐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고 다른 달달한걸 찾아봅시당 후후
그렇게 달달한걸 찾던 참에 어떤 츄러스를 파시던분이 오셔서 그 상점으로 가기로했습니다.
츄러스도 종류가 엄청 많더라구요. 평범한 츄러스부터, 시나몬, 초코, 우유, 그리고 여러가지 맛들이 있었습니다!
츄러스에만 8종류가 나올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렇게 저는 우유맛 츄러스를 먹었는데 달달하니깐 배가 훨씬더 빵빵해진 느낌..
이제 건물안에있는것들을 구경하러 가볼까요 ㅎㅎㅎ 일단 건물 사진을 못찍어서 캠퍼스 지도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 동아리들이 모여있는 건물은 9번 건물에 위치해있으며 12번 건물에는 연극과 공연등이있으며 6번 건물에는 세미나를 하는것같았어요!
다 일본어라서 이해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재밌는 건물은 9번이라는점! 기억해주세용 호호호
위에 있는 사진은 사람이 너무나도 많아서 제가 들어가고싶었지만 못 들어갔던 커피 동아리가 하는 커피 시음회같은거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아쉬운 마음으로 냄새를 최대한 맡으면서 다른층으로 올라갔던 기억이 있네요..!
9번 건물 3층로비에는 만화부 동아리분들이 자화상을 그려주시더라고요!
그렇게 기대에 부풀어서 300엔을 내고 자화상을 그리게 됐습니다!
….
………
…………….
괜찮아요 여러분. 그분이 못그리신게 아니라
본판불변의 법칙일 뿐이니깐요! ^0^
여러분들 9번 건물 3층 로비에있는 만화부 꼭 가보세용
절대 못그리지 않습니다 ㅋㅋㅋㅋ
자 밀려오는 자괴감을 뒤로하고 계속 탐방을 해봅시다..!
방들을 둘러보니 재밌는걸 하고있었는데 약간 일본식 장기같았어요..!
장기는 20대보단 삼촌들이 많이보이네요!
중학생처럼 보이는 아이도 있고 여러 연령층이 있는 체스!
다른 방에서는 체스도 두고있었지만 저는 체스를 잘 못 두기때문에 패스..!
그렇게 9번건물의 피아노방, 일본 차 문화방등 여러 테마를 뒤로두고 나오는길에 발견한 이것은 무엇..!?
뭔진 모르겠지만 앞을 못보는 오리가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지나가고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
뒤뚱뒤뚱 걸어다니는건 직접 보셨어야했는데 영상을 못올리는점이 아쉽네요 ㅠㅠ
그렇게 나가보니 300엔으로 이것저것 넣어주고 쿠폰뽑기를 하는 이상한곳을 봤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가면서 이걸 하는걸 봐서 호기심에 저도 해봤습니다..!
제 번호는 4번이군요!
4번 번호를 받고 경품을 받으러갔는데
결국엔 오렌지 쥬스를 받고 허탈하게 나왔었네요 ㅋㅋㅋ
경품 받는곳은 유니폼을 입으신분들이 번호를 받고 춤을 추시면서 경품을 주시더라고요!
뭔가 부담이 될까봐 사진 못 찍은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_ _)..
이때가 한 5시 다되갈때쯤이였었는데 메인 스테이지에서 많은 사람이 모여있길래 저도 구경을 하러갔었습니다!
저는 조금 소극적인 편이라서 손을 흔들고 그런걸 잘 못하지만
다른 관중분들은 축제를 정말로 잘 즐기시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저도 이렇게 자신있게 훌라훌라 하고싶었지만 다음 기회에 하도록하겠습니다..! ㅋㅋㅋ
첫번째 기고를 마치며
마지막 엔딩공연을 너무 보고싶었지만 몸이 안좋아서 예상보단 조금 일찍 미타제를 떠나게 됐습니다.
비록 일찍 떠났지만 늦은 시간까지도 게이오정문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나오게 되니
나름 자부심도 생기고 좋았어요!
정문 계단에도 디자인을 넣었네용 스바라시!
저로서는 대학생활의 첫번째 큰 이벤트이면서도 인생의 첫번째 대학축제였어요!
대충 대학교 축제가 어떨지는 알고있었지만 다른점들도 있었습니다.
제 예상과는 달랐던점을 나열해볼게요!
1. 연예인이 없다
2. 알코올이 없다
3. 초,중,고 학생들도 온다
4. 10대 20대 이외의 분들도 온다
- 연예인이 없는걸 알았을때 사실 별 감흥은 없었습니다! 일본 연예계를 잘 모르기때문이죠.. ㅎ…
그리고 밴드 동아리분들과 춤 동아리분들이 워낙에 공연을 재밌게 해주셔서 연예인이 굳이 올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 저는 개인적으로 술을 별로 안좋아하기때문에 학교내에 알코올이 있으면 안된다는 문구를 보고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야말로 남녀노소 안가리고 오는 대학축제이기때문에 더더욱 그렇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 초등학생, 중학생, 그리고 고등학생들에게도 약간의 동기부여가 되는것같아요. 나도 이 대학에서 이런 축제를
일원으로서 느끼고 싶다같은점? - 10대 20대 이외에 40대분들도 보였었고 레슬링장에선 60대처럼 보이는 어르신도 보였었어요!
아마도 그만큼 많은 나이대분들에게도 즐거운 축제다 라는걸 보여준게 아닐까 싶습니다
꿀팁
- 게이오의 축제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됩니다! 그만큼 학생들에게도 주어지는 시간이 길겠죠!
네 그렇습니다. 저희는 1주일 방학이있습니다!!!!!! 와세다는 방학이 얼마나 길까요! 후후
- 1주일 방학을 더 얻고싶으면 게이오로 대학을 옵시다!!!
네 잘못했습니다.. 앞으로 안그럴게용..
미타역으로 걸어가는길에 보이는 도쿄타워
그럼 이제 마지막 인삿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대학축제였던만큼 저에겐 정말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11월 3째주 일요일까지 진행되는 미타제 한번 가보는게 어떨까요?
훗날에 군대를 전역하고 난뒤 3년뒤 구독자분들을 게이오 미타제에서 볼수있길바랍니다! ^_^
첫 기고는 코레데 이~~~~~~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