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교통표식일본교통문재인
일본의 교통표식중 하나인 “文”
전봇대 곳곳에 붙여있어 스쿨존(school zone)을 의미함
한국인으로 “文” 표식을 보면 떠오르는 그 사람은?


일본교통표식인”文”은 스쿨존을 의미한다. 스쿨존에는 교통통제를 설정한 곳도 많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의 골목골목 지나다 보면 보이는 교통표식이 있다.
바로 “文(문)”이다.

주로 전봇대에 자주 붙어있는데, 최근 이 표식이 자주 눈에 들어오고 의식하게 되었다.
다름아닌 어떤 사람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이 교통표식의 의미는?

우선 이 교통표식이 무엇인가부터 설명을 드리겠다.
이 표식은 교육위원회사무국이 학교인근의 통학로로 인정한 도로임을 알리기 위해 통학로의 입구에 설치된 전신주등의 붙이는 표식이다.

단순히 “文”만 붙어있는 경우는 “통학로이므로 과속등을 자제하고 안전운전을 해주세요”라는 메세지를 지니고 있으나, 일부 표식은 카타카나로 “スクールゾーン(스쿨존)”이라는 문구도 함께 들어가있다.
이는 등하교길에 통행제한을 두고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
*지역에 따라 통행제한의 내용과 시간 그리고 이를 어겼을때 페널티등이 다르므로 반드시 거주지역의 행정기관등을 통해 확인을 하시길 바란다.

스쿨존을 의미하는 표식의 종류도 많이 있다.
상기의 “文”마크뿐만 아니라, 한자로 “通学路(통학로)”라고 적혀있거나, 영어로 “School Zone”이라고 적힌 표식도 존재한다.
어떤 경우에는 크게 숫자가 적혀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통행제한시간이라고 한다.

누구를 떠올렸기에 이리도 장황하게

기사 타이틀에 낚여서(?) 들어오신 분들이라면, 도대체 누구를 떠올렸기에 이리도 장황하게 일본교통표식에 대해 설명하느냐고 불만어린 생각을 하실 수 도 있겠다.

하지만 낚였다고 생각하지는 마시길 바란다.
일본에서 거주를 하고 계시면서 운전을 하시는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본에 여행을 오셔서 차량을 렌트를 하는 케이스가 많아졌는데, 영어로 된 표식은 이해를 한다 치더라도 한자와 카타카나를 알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실터이니, 이 또한 그분들에겐 유용한 정보가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실은 이 일본 고유의 교통표식을 기사로 쓰고자 한것은 불과 한달전쯤 일이었다.
평소 무심코 보게되는 이 표식이 그날따라 누군가를 떠올리게 했고, 이 표식의 의미가 뭔지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이 표식을 처음봤을때 뇌의 회로장치가 마치 선거포스터처럼 보이게끔 했다.
당시(한달전쯤) 한국은 박근혜 전대통령의 탄핵으로 이루어진 5월 장미대선의 선거전이 연일 이슈였고, 나 또한 이곳 일본에서 살면서 인터넷을 통해 이슈를 접할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무심결에 본 이 교통표식의 커다란 “文”자가 당시 기호1번인 문재인 후보(현 대통령)의 선거포스터처럼 보였던 것이다.

이에 이 표식에 대해 관심을 갖게되고 이거저것 알아보던 중, 일본에서 운전을 하시는 한국인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지 않을까해서 이렇게 기사를 쓰기에 이른것이다.

벌써 취임하진 한달이 되는 문재인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다고한다.
그리고 오늘은 일본에서 아베총리의 친서를 들고 니카이 자민당 간사장이 한국을 방문하여 문재인대통령을 예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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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1번 문재인후보가 대통령이 되었어도, 내 눈에 “문재인후보포스터”로 보였던 스쿨존 “文”마크는 계속 그 자리에 붙어있다.
아무쪼록 일본에서 운전을 하시는 분들도 통학로에서는 안전운전하시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