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용음식샘플밀랍Imgur
일본이 기원이라 일컬어지는 전시용음식샘플.
실물과 흡사하다 못해, 더 맛있고 신선해보이는 그들의 예술을 감상해보자

How Japanese make ornamental cabages

일본이 기원이라고 일컬어지는 전시용음식샘플, 눈을 뗄 수 없는 사이에 싱싱한 양배추가 눈앞에서 만들어진다.

많은 식당앞 진열장 안에 놓여있는 음식샘플이 진짜 음식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왠만한 일본식 중화요리점에 놓여져있는 이 “가짜음식”들이 더 이상 생소하게도 신기하게도 느껴지지 않고 있을 무렵 이 영상을 보게 되었다.

1분정도 되는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숨죽인채 쳐다보게 만들었다.
현란한 손놀림으로 말 그대로 양배추 하나를 “뚝딱하고” 만들어 버렸다.

더 나아가 진짜 양배추보다 더 신선하고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제1호 음식샘플은 오믈렛

이런 음식샘플을 고안해낸 사람은 일본인 이와사키 타키조(岩崎 瀧三 1885-1965)라고 한다.
그는 1932년 오사카에 “식품모형이와사키제작소”를 설립, 부인이 만든 오믈렛을 본따 제1호 음식샘플을 만들었다.
아직도 그가 창립한 회사는 남아있으며 일본전국의 70%에 달하는 음식모형을 제작하고 있다고 한다.
*최초고안자가 이와사키 타키조가 아니라는 설도 있다.
단, 음식모형을 사업화하여 일본전역에 전파한 그의 공로는 최초고안자가 아니라 할지라도 “음식샘플의 아버지”로 칭송받고 있다.

“일본음식” 워드관련기사

주재료는 밀랍이다.
뜨겁게 달군 밀랍을 차가운 물에 풀어 음식에 가까운 모형을 만든다고 한다.
작업은 예나 지금이나 수작업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오랜세월 같은 방식을 고수하며 명맥을 이어나가는 일본인의 장인정신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영상이다.

가끔 지나가는 동네 모퉁이의 일본식 중화요리점의 요리진열대를 눈여겨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간절해진다.

재팬인포 편집부(kim-sh1104@worldjb.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