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B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일본 아키하바라의 모습

얼마전 귀를 의심하게 하는 일본 예능 뉴스가 있었다.
일본은 물론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최고의 여성아이돌그룹인 AKB48 의 멤버인 미네기시 미나미(峯岸みなみ 24세)가 후지테레비에서 방영된 버라이어티예능방송 “다운타운나우(ダウンタウンナウ)”에서 장근석에게 “성형한 얼굴인가?” 하고 다소 장난기 섞인 질문을 한것.

함께 출연한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그런 질문은 하는건 실례”라고 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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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그녀의 똘기어린(?) 성격이 여과없이 방송을 탔고,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일부 일본인 블로거들과 유튜버들도 “주책바가지”라는 비난성 포스트를 올릴 정도였다.

그런 그녀가, 제대로 된 도발을 맛봤다

그런 그녀가-질문으로 제대로 도발을 한-네티즌에게 제대로 된 도발을 맛볼 처지에 놓여있다.

6월2일 방송될 도쿄FM “욘파치48hours(よんぱち48hours)” 출연예정인 그녀 앞으로 도발성 가득한 질문들이 도착한것이다.
욘파치48hours(よんぱち48hours)는 출연자를 미리 예고하여, 인터넷으로 각종 질문을 받고, 방송 당일에 출연자 본인으로 부터 답변을 듣는 코너가 있다.

방송게시판에는 그녀에 대한 무수한 질문들이 올라와있는데, 신랄하기 그지 없는 질문들이 다수 올라와 있던것.
그 중, 가장 그녀에게 물어보기 매운 난감한 질문이 바로 “삭발”임에도 관련 질문이 올라와 있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녀와 “삭발”사이에는 무슨 연관이 있을까?
그녀가 소속한 AKB48 은 연예금지령이 내려져 있었으나, 금기를 깨고 잘 생긴 댄서와 하룻밤을 보낸것이 대대적으로 특종보도된적이 있었다.

AKB48 의 룰을 깬것도 문제였지만, “항상 절 지켜주시는 여러분들이 나의 연인!”을 외치며 현혹시킨(?) 수많은 AKB팬덤에게 커다란 실망을 안겨준것이 더욱 큰 문제였다.
이에 미네기시 미나미는 머리삭발을 감행, 앞으로 남자관계에 있어 자숙할것을 팀과 팬들 앞에서 맹세를 해야했다.

아직도 회자되는 “삭발한 미네기시의 눈물”
하지만 시간이 약이라고, 소동은 점차 침전되기 시작했고 사람들 기억속에서도 엷어져갔다.

그런 그녀에게 욘파치48hours(よんぱち48hours)게시판에 올라온 수많은 질문중에, “삭발이 어울리던데, 또 한번 할 생각은 없나요?” 와 같은 질문이 올라와 버린것.

이에 트위터상에서도,
“상위질문이 모두 그 일(삭발)과 관련된것”
“이럴 줄 알았어.. 그때 그일 빼면 물어볼게 없잖아”
“그런 똥같은 질문에 답을 해야하는 미네기시가 불쌍해”
라며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혹시 장근석 도발 후폭풍??

미네기시에게 그런 도발적인 질문공세를 하는 사람들이 장근석의 팬들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일련의 소동을 아는 사람들은 장근석과는 별 상관없다는 반응.

오히려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졌을 뿐이지, 미네기시가 욘파치48hours와 같이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방송에 나오게 되면 “그 때,그 일”이 다시 회자되는 것은 이미 예상된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어찌됐든 도발로 흥한자 도발로 쓴맛을 보게 되었으니, 어떻게 이 고비를 잘 넘길 수 있을지 지켜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