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장마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제습을 위한 준비도 필요
일본의 여러미디어보도에 의하면 6월11일(2017년) 15시경 남지나해에서 태풍2호가 발생했다고 한다.
6월12일 현재 태풍은 남지나해 북부를 지나고 있으며 중국남부내륙에 도달하여 대륙을 타고 동쪽으로 이동할것이라고 한다.
태풍자체는 세력이 커지기도 전에 대륙으로 진입하여 그리 강력한 규모로 발달하지는 않을것 같다는 것이 기상전문가의 예측
단, 태풍의 습한공기가 장마전선을 자극하여 일본남부부터 많은 비가 쏟아질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의 장마시즌은 벌써 시작되었지만 며칠째 비다운 비는 안 내리고 있는 상황.
기상전문가들은 태풍2호로 인해 본격적인 “장마비”가 일본열도에 내리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일본의 장마는 언제부터 시작하는가?
동서로 길게 늘어진 일본열도는 지역별로 장마시작과 끝의 시기도 다르다.
그럼 일본열도 각지의 장마시즌을 살펴보자
*참고로 일본열도 북단의 섬, 홋카이도(北海道)와 태평양연안의 오가사와라제도(小笠原諸島)는 장마가 없다.
동북지방(아오모리,센다이,아키타등): 6월10일경부터 7월25일경까지
관동지방(도치기,이바라키,치바,사이타마,도쿄,요코하마등): 6월8일경부터 7월20일경까지
동해지방(시즈오카,아이치,나고야등): 6월8일경부터 7월20일경까지
킨키지방(오사카,고베,교토,나라등): 6월6일경부터 7월20일경까지
중국지방(오카야마,히로시마,야마구치등): 6월6일경부터 7월20일경까지
시코쿠지방(카가와,애히메,고치등): 6월4일경부터 7월15일경까지
규슈지방(후쿠오카,나가사키,오이타등): 6월1일경부터 7월15일경까지
오키나와:5월8일경부터 6월20일경까지
습도가 높은 일본의 장마철
연간 습도를 비교해보면 한국과 일본은 확연하다할 정도로 차이가 있는것은 아니다.
단,주택이 빽빽히 지어져있는 일본에서 장마철은 “습도와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일본 원룸에서 살아봤니?
그래서 일본인이 전하는 “돈 안쓰고 가능한 제습방법”에 대해 몇가지 소개를 하겠다.
선풍기 앞에 페트병 놓기
페트병에 물을 70%정도 넣고 얼려준다.
다 얼었으면 선풍기 앞에 타올을 깔아주고 올린다.
그리고 선풍기를 틀어주면 주변의 습기가 물방울이 되어 페트병에 맺히면서 제습이 된다.
신문지 꾸겨서 행거밑에 놓기
안 쓰는 대량의 신문지를 꾸겨서 둥글게 만든다.
그리고 옷이 걸려있는 행거밑에 놓기만 하면 된다.
신문이 습기를 빨아들이면서 제습이 된다.
꾸겨진 신문지가 조금 볼성 사납지만, 훌륭한 제습효과를 발휘한다고 한다.
죽탄으로 제습하기
죽탄이라고 하면 생소할 분도 많으실거다.
대나무를 태워서 탄으로 많든 것으로 최근 상품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죽탄에는 다양한 정화효과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제습효과라고 한다.
죽탄을 작은 용기에 넣고, 벽에 걸어놓기만하면 된다.
죽탄은 마이너스이온효과도 있으므로 기분을 쾌적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단, 어린애들이 있는 집에는 아이들 손에 닿지 않는곳에 놓기를 바란다.
뭐니뭐니해도 환기가 기본, 에어콘청소는 미리미리
환기를 자주해주고 에어콘청소는 미리미리해두자.
장마철이라 환기를 자주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환기가 가능한 날은 가급적 의식해서 환기를 해둘것.
아울러 에어콘은 1년간 묵은 먼지들을 잘 제거하지 않으면, 제습기능이 떨어진다고 한다.
이번 주말 여유시간이 있으면 에어콘 청소를 해보심이 어떠실지.
*기사타이틀의 “지메지메(じめじめ)”라는 말은 일본어로 눅눅하다는 의미이다.